최근 강진에 이어 순천의 야생조류에서도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AI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매년 전남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발생해 왔으며, 특히 전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닭과 오리 사육량이 많아 AI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해 왔다.

이에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은 전남도청 및 순천시청 등의 요청으로 지난 11일부터 순천, 영암, 해남 등에 화생방 제독차를 투입하여 도로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지원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31사단 군수참모(중령 공석조)는 “AI로 인해 농가를 비롯한 사회적 손실이 막대한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여 AI의 확산방지와 퇴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1사단은 광주·전남지역의 민간피해가 있을 때마다 긴급 대민지원을 실시하여 광주‧전남지역의 안보지킴이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부대상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 발생한 태풍 ‘쁘라삐룬’과 ‘솔릭’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발생 때에도 적극적인 대민지원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