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문화재 투기 의혹"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반박과 재반박으로 혼란스럽다.

손혜원 의원측. 일부 언론보도가 모두 사실이라면 "제 인생과 함께 전재산 또 국회의원직도 걸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손의원 얘기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친척 ㆍ지인 ㆍ남편 재단 명의 건물 .등 14채로 늘었다.

박물관 부지로 매입한거지 투기목적으로 구입한 건물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의문은 꼬리에꼬리를 물고 계속 번지고 있다는것은 부인 할수 없다.

손 의원 조카 손장훈씨는 매입당시 군 복무 중이었다. 손장훈씨 가족 모두 목포에 가본적도 없다고 했다. '창성장 (게스트하우스)인 것도 뒤에 들었다'고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손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직을 이용해 목포지역내 등록문화재 등록사실을 사전에 정보를 알고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종진 전 문화재청장에게 "목포 등 근대문화유산 보존을위해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한 사실 등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손의원은 사전에 전혀 몰랐다 고 반박했디.

그러면 문화재로 등록 되면 땅값이 오를까 ? '부동산 가격 상승' 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것이다. 등록문화재가 재산증식에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는지는 불확실하다.

목포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이다. 모처럼 찾아온 도시활성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가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 한편 "아무도 찾지 않던 문화거리가 지금처럼 활기를 되찾은 것은 손의원이 앞장섰기 때문" 이라며 손 의원을 두둔한 얘기도 있다.

반면 손 의원은 “오히려 문화재 지정을 막아야 아파트 재개발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얻는 게 상식”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살린 도시재생 모범사례를 만들려고 지인들에게 목포 구도심 건물 매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손 의원의 인연을 강조하며 “여당 의원의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공직자는 재직중에 인지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해서는 안 된다(제7조의2)고 돼 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가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줘서는 안 되며,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부당하게 사용해선 안 된다(제2조의2)고 규정한다.

손의원은 재산증식 목적으로 가족.친지들에게 매입권유를 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정직하게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할것이다.